전주시가 오랫동안 잠자고 있는 지방세 미환급금을 찾아 시민들에게 되돌려주기로 했다.

22일 전주시는 “이달 말까지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미환급금을 되찾아 돌려주는‘지방세 미환급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방세 미환급금은 자동차세 연납 후 소유권 이전이나 폐차 등을 했을 경우, 국세 경정으로 부득이하게 지방소득세 환급분이 발생해 납세자가 돌려받아야 할 금액이다.

지방세 미환급금 조회 및 신청은 위택스(wetax.go.kr)와 스마트 위택스(모바일 앱), 정부24(gov.kr) 등에서 할 수 있다.

또한 전주시 양구청 세무과에서도 상세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매월 발생하는 지방세 환급 대상자에게 환급 신청 안내문을 발송하거나 전화 안내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납세자들의 관심 부족 등으로 인해 지난 6월말 기준 미환급액이 약 2억원(2400여 건)에 달하고 있다.

전주시 조현숙 세정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의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납세자의 소중한 권리가 소멸되지 않도록 지방세 미환급금의 환급 촉진을 위한 홍보에 힘쓸 것이다”며 “전주시 세정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시민의 납세편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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