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가 보이스피싱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군산서 지능범죄수사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보이스피싱 피의자 8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대면편취 현금 수거책 조직원 9명을 검거해 구속했다.
실제 지난달 22일 검사사칭 보이스피싱 사건(약 1억 원)은 주변 CCTV 탐문과 렌트 차량 확인 후 GPS위치정보 및 통신기지국 수사로 순천에 잠복 중 피의자를 검거했다.
이에 앞서 임피면에서 발생한 금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사건(3천여만 원)도 피의자가 타고 온 택시를 추적해 인천에서 검거하는 등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보이스피싱 수법도 IT기술 발달로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원격조종하는 ‘원격조정앱’, 사기범들이 직접 경찰 혹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과 통화하는 ‘전화가로채기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등 지능화된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모색하고 있다.
경찰서 관계자는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경찰·검찰 등으로부터 관공서 사칭 문자, 전화를 받게 되면 무조건 의심하고 거절하고 전화를 끊고 확인하는 행동 원칙을 준수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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