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귀농귀촌인, 재능기부로 이웃사랑·소통 실천
순창 귀농귀촌인, 재능기부로 이웃사랑·소통 실천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7.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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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귀농귀촌인들이 재능기부활동에 나서면서 이웃사랑과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으로 귀농이나 귀촌한 주민들이 재능기부활동으로 이웃사랑은 물론 지역사회와 소통을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재능기부는 순창군귀농귀촌협의회(회장 김민성)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최근 복흥면을 시작으로 지난 21일과 22일에도 유등면 및 팔덕면지회에서 발대식을 하고 기부활동이 진행 중이다.

 귀농귀촌인들은 전체 11개 읍·면 지회별로 주택 경사로 설치와 방충망 수리, 집수리, 반찬봉사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두 200여명의 귀농귀촌인이 참여한 기부활동으로 50여곳의 마을에서 100여가구가 혜택을 보고 있다.

 특히 귀농귀촌협의회(이하 협의회)는 마을 조경수 꾸미기와 벽화 그리기 등 마을의 환경미화에도 도움이 되는 재능기부 활동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순창군과 협의회는 재능나눔사업처럼 지역민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화합 프로그램을 비롯해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귀농인의 집 조성 등 다양한 정책도 추진 중이다.

 김민성 순창군귀농귀촌협의회장은 “지역민이 귀농귀촌인의 재능기부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면서 “올해는 11개 읍·면 지회가 모두 결성돼 재능기부 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순창군 이정주 농축산과장도 “바쁜 시간을 쪼개 재능기부에 나선 귀농귀촌인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주민과 소통 및 화합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이 펼치는 귀농인 친화정책으로 최근 5년 동안 2천628세대, 4천225명의 도시민이 순창으로 전입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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