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업분야 혁신성장 주춧돌 마련 총력
순창군 농업분야 혁신성장 주춧돌 마련 총력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7.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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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농업분야의 혁신성장을 위한 토대 마련에 한창이다. 사진은 청년 귀농귀촌인 실습농장.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농업인이 행복한 지역을 만들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성장동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실제 군에서는 친환경 농산물 확대 전환을 위해 투자선도지구 내 유기농산업복합센터를 건립해 친환경 농산물 유통과 교류의 거점센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8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오는 2023년까지 건립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22일 군에 따르면 현재 친환경 농산물의 가격이 높다 보니 일반 농산물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 면에서 뒤처지고 있다. 다라서 친환경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이 시급하다.

 즉 친환경 농산물 유통구조를 간소화해 농산물 가격을 낮추는 것이 성공 비결로 꼽힌다. 유통구조 개선에 핵심적인 구실을 하는 것이 바로 유기농복합산업센터다.

 또 군은 일반 소비자 공급 외에도 학교급식이나 저소득층 복지급식, 의료실 등의 공공기관 또는 기업체 단체급식 납품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친환경 농산물 입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체험시설도 센터 내 입점시켜 6차 산업으로 확대를 위한 발판도 마련한다.

 이밖에도 사회적 농업으로 주목받는 치유농업 토대 마련도 한창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치유농업테마공원 조성으로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치유농업은 다양한 농업자원을 활용해 신체적 또는 심리적 건강 유지·증진 및 회복을 돕고자 제공되는 농업활동을 말한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 유럽에서는 자연적 치유에 관심이 커지면서 농업에서 정신적·육체적 치유를 얻는 케어팜(CARE FARM)이 사회복지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정도다.

 군은 현재 ▲나눔농장 ▲키움농장 ▲공존농장 ▲희망농장 등을 테마로 음식과 식물의 체험, 동물과 교감, 직접 과수원과 농작물 가꾸는 체험존 등도 구성한다는 복안이다. 2021년이면 설계를 끝내고 이듬해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친환경 및 치유농업 등 농업분야 확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대규모 사업인 만큼 원활히 마무리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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