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교통안전시설 확충·단속강화
익산시, 교통안전시설 확충·단속강화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7.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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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교통안전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단속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교통정책을 추진해 교통사고 ‘제로화’에 도전하며, 도심지역 차량 제한속도를 낮춰 보행자가 우선인 교통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는 개정된 도로교통법(민식이법) 시행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에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45억원을 투입해 무인교통단속카메라 41곳 77대, 교통신호기 12대를 오는 2022년도까지 연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는 19억7천만원을 투입해 초등학교 23곳에 무인교통단속카메라 25대, 교통신호기 12대를 설치한다.

앞서 시는 어린이집·유치원 26곳, 특수학교 2곳, 초등학교 62곳 등을 포함해 88곳에 어린이보호구역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무인교통단속카메라 3대, 교통신호기 26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익산시는 도심 도로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정부의 ‘안전속도 5030’정책에 따른 것으로서 교통안전표지판을 설치하고 노면표시 도색 등 시설물 보강공사를 통해 이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안전속도 5030’사업은 교통사고 사망률을 줄이고 보행자와 자전거 등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내 주요도로는 50km/h로, 그 외 이면도로는 30km/h로 속도를 낮추는 내용이며 내년 4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이에 따라 무왕로, 익산대로, 동서로, 선화로 등 주요 간선도로는 50km/h로 운영되며 어린이보호구역, 상가밀집지역, 주택가 등은 30km/h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올해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속도표지판을 교체하고 노면 속도제한 표시 도색 등 교통 안전시설을 변경해 설치하고 있다.

 아울러, 올 하반기부터 주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대상으로 4곳을 선정해 ‘마을주민보호구역’을 조성한다. 예산은 13억원이 투입되며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한다.

 익산시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주정차 질서 확립과 사고 예방을 위해 단속구역을 확대해 관리한다. 시는 현재 155개 노선, 122.7㎞의 단속구역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이동식 단속카메라 3대와 CCTV 관제센터에서 운영하는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 CCTV 79대를 운용하고 있다.

 무인단속 CCTV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점심시간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단속이 유예된다. 교통이 혼잡한 익산역 사거리 등은 오전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연장 운영해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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