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희수)는 21일 제374회 임시회 제4차 회의에서 부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추가 정책질의를 실시한 후 도교육청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정책질의에서는 교육문화회관이 부재한 지역에 대한 개선방안과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후에도 포괄적 업무를 할 수 있는 안전총괄과 설치 부재에 대해 질의했다.
▲최영일 의원(순창)은 “타 시·도의 문화회관 설치 현황을 보면, 소외된 지역에도 교육 평등성을 위해 운영되는 곳이 대부분”이라며 “지역 내 도서관에서 문화회관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양과 질적 측면에서 차이가 분명 있다”며 예외없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영심 의원(비례대표)은 “올 1월에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17개 시·도 중 7곳이 안전총괄과를 독립적으로 설치해 학교내 조리 종사원 뿐만 아니라 통학 버스기사, 경비원, 청소부 등 포괄적 영역의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며 안전 관리·감독 범주 확대의 필요성을 말했다.
추가 정책질의 후, 교육청 업무보고에서 교육위 의원들은 “도교육청은 도와 함께 적극적인 논의와 협력이 될 때 가장 효과적인 과정과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가시성 있는 업무보고와 예산서의 중요성에 대해 입을 모아 말했다.
▲강용구 의원(남원2)은 “4차산업을 대비한 교육을 학교마다 진행하는 곳이 많다”며 “교육청 내에서도 이런 교육의 선진 사례를 살피고, 벤치마킹해 도내 아이들이 강점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수 의원(익산2)은 “교육청과 도의 업무보고와 예산서 양식이 달라 한눈에 비교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교육청은 12개 직속기관과 14개 교육지원청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며 교육청의 신속한 행정 통일화를 촉구했다.
▲김종식 의원(군산2)은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는 곳인 만큼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요구된다”며 “작은 물품을 선정하더라도 합리적 비교를 통해 선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희자 의원(비례대표)은 “오래전부터 문제가 됐던 교사들의 행정업무 과다는 빠른 시일 내에 해결돼야 한다”며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련 제도 재정립 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최영심 의원(비례대표)은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방학프로그램이 확대돼야 한다”며 “소외되는 학생 없이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방학 기간 동안, 학습의 부족함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최영일(순창)의원은 “14개 시·군에 6곳만이 교육문화회관이 있다”며 “교육청에서 소외되는 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사각지대 없는 전북교육을 강조했다.
▲김희수 위원장은 “교육은 시대적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분야”라며 “전북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도교육청이 이런 역할 잘 해낼 수 있도록 필요한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