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유충 발견 전국 확산 전북도 불안 확산
수돗물 유충 발견 전국 확산 전북도 불안 확산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7.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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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도권 수돗물 유충으로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21일 익산 신흥정수장에서 전북도와 k-water 금강수도지원센터가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예방적 수질관리를 위해 합동점검을 갖고 있다.   신상기 기자
경기 수도권 수돗물 유충으로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21일 익산 신흥정수장에서 전북도와 k-water 금강수도지원센터가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예방적 수질관리를 위해 합동점검을 갖고 있다. 신상기 기자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된 이후 대전, 울산, 서울에서 까지 유사한 벌레나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이어지면서 전북도민들의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쇄도하고 있다”며 “전국 일반정수처리장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보완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서울 양천구 다세대 주택, 중구 오피스텔, 대전 서구 다가구 주택, 경기도 안양시 한 아파트, 울산 중구 아파트, 울주군 아파트, 인천 부평구·계양구 등의 수돗물에서 유충과 벌레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상태이다.

 이같이 수돗물과 정수장 등에서 유충과 벌레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도민들도 “혹시 우리집 수돗물에서…”하는 불안감과 함께 수돗물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사용하는 실정이다.

 전주시 완산구 주부 김 모씨는 “수돗물 유충 뉴스에 수돗 꼭지를 틀면서 다시 한번 물의 상태를 보게 된다”며 “특히 수돗물 정수용 필터를 자주 점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부는 “자녀들이 있어 집에서나 학원, 학교 등의 수돗물에서 혹시 하는 불안감이 많은 게 사실이다”며 “하루빨리 수돗물 유충이나 벌레에 대한 문제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도당국 한 관계자는 “전국에서의 수돗물 유충과 벌레 신고중 일부는 오인에 의한 신고이다”고 말했다.

이와같이 수돗물 유충과 벌레 발견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자 전북도는 지난 20일부터 정수장 및 취수장 등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섰다.

 전북도는 K-water 수도지원센터 등과 함께 취수원 오염행위 및 정수시설 운영관리실태, 배수지 청소 및 소독설비 등을 중점 점검하고 수질 이상 발견 시 전문가를 별도 구성해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각 시군도 취·정수장 시설, 소독설비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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