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당위원장 경선 가닥… 최종 결정까지는 넘어야 할 산 많다
민주당 도당위원장 경선 가닥… 최종 결정까지는 넘어야 할 산 많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07.2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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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차기 전북도당위원장은 결국 경선을 통해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지역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21일 모임을 갖고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 문제를 논의했다.

 도당위원장 출마뜻을 밝힌 이상직, 김성주 의원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출마 의지를 피력한후 자리를 떠났다.

 이후 진행된 회의에서 의원들은 차기 도당위원장의 합의추대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경선 가능성을 열어놨다.

 다만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이 경선으로 진행될 경우 이상직, 김성주 의원 2명으로만 하자는 의견을 두고는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모 의원은 “당초 합의추대로 도당위원장 선출이 됐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며 “경선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뒤 따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들이 공언한 합의추대가 이뤄지지 않으면 도당위원장 선출은 본래 취지에 맞는 경선방식등이 새로 논의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북 정치권 일각의 주장이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도당위원장 선출과 관련해“전북 의원들이 당초 합의추대로 도당위원장을 선출하려고 했던 것은 전북 정치권 통합 때문이었다”라며 “만약 경선이 진행되면 정치 상황은 달라진것”이라고 말했다.

 경선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수 있는 교황선출방식으로 후보를 선출 하든 아니면 후보 자격 제한없이 당헌·당규 범위내에서 도당위원장 출마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도 흘러 나왔다.

 실제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들은 그동안 회동에서 정치권 통합·화합을 이유로 도당위원장을 지낸 의원과 초선 의원의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취했다.

 차기 도당위원장에 염두를 두었던 모 인사는 “전북 정치권 원팀을 위해 도당위원장 뜻을 접었다“라며 “합의추대가 아닌 경선으로 후보가 선출되면 다소 억울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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