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올해 첫 사망자 발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올해 첫 사망자 발생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7.21 18: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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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 제공.

전북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환자가 발생해 전라북도 보건당국이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고창군에 거주하는 90대 여성 A씨가 지난 15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환자로 신고돼 치료를 받다 다음 날 사망했다.

A씨는 텃밭, 비닐하우스 등 밭일을 한 후 발열, 피로감,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농작업, 나물채취,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며 “만약 진드기에 물리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에 이르는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리면서 발생한다.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야외 활동이 많은 중·장년층이나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서 감염 가능성이 높다.

도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는 2015년 2명, 2016년 3명, 2017년 10명(2명 사망), 2018년 13명(6명 사망), 2019년 18명(5명 사망), 2020년 3명(1명 사망)으로 집계됐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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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2020-07-21 23:16:58
잘 보이지도 않는 진드기가 참 무서운 거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