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복분자·오디 수확 후 관리 현장 기술지도 강화
정읍시, 복분자·오디 수확 후 관리 현장 기술지도 강화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20.07.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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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복분자와 오디의 수확 작업과 하계전정이 끝나고 장마철이 다가옴에 따라 병해충 방제, 양분관리와 같은 수확 후 포장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복분자와 오디 등 베리류는 일반 과수에 비해 많은 열매를 맺는 특성이 있어 수확 후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나무의 세력이 약해져 병해충이 발생이 빈번하고 이듬해 수량도 감소할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은 고온다습한 시기에는 병해충에 대한 사전예찰과 적기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빗방울이나 비바람에 의해 전파되는 잿빛곰팡이병, 점무늬병과 잎을 갉아 먹거나 흡즙하는 미국흰불나방, 총채벌레와 같은 병해충의 발생 빈도가 잦으므로 초기에 적용약제를 2∼3회 정도 살포하여 방제작업을 해야 한다.

또한, 사전에 PLS 등록 약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여 농약의 오남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수확 후 세력 회복을 위해 사용하는 웃거름은 과실 생산으로 인해 소비된 나무의 저장양분을 보충해주어 새로운 뿌리의 활동과 이듬해 발생할 가지의 생육을 좋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양분관리 시 주의할 점은 과원별 생육상황과 토양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토양 검정을 통해 비료량을 결정한 후 수세에 따라 합리적 시비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올해 봄철 발생한 저온 현상은 신초의 후기 생육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농가는 양분관리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베리류 수확 후 관리 현장 기술지도 강화를 통해 과원 후기관리의 중요성을 안내해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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