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노인회 분회장들, 전북연합회에 노인회 사건 조속 처리 촉구
군산노인회 분회장들, 전북연합회에 노인회 사건 조속 처리 촉구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7.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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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 지회장과 직원 간 고소건과 관련 각 읍면동 분회장들이 전북도연합회에 이번 사건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군산노인회 분회장협의회(회장 김석구) 24명은 지회장의 부적절한 내용을 폭로한 직원들에 대해 지회장이 맞고발을 하는 등 군산노인회 위상이 바닥으로 추락해 더는 묵과할 수 없어 탄원서를 작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군산지회장과 직원 간 불화와 비리 폭로 및 고소, 고발 덕분에 경로당 회원 1만 7천여 명을 비롯한 5만여 명의 노인들 모두가 지탄의 대상이 된 지 1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맞고소, 맞고발로 치닫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 덕분에 500여 경로당의 분열과 혼란이 심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노인회 운영규정에 각급 회는 차하급회를 대상으로 정기 및 수시감사를 시행하고 감사결과 부정 또는 불임한 점이 있을 시 총회와 상급회에 보고하고 본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상벌심의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징계를 하도록 돼 있다”면서 “하지만 대한노인회는 말이 없고 도 연합회도 이 사태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군산시지회는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며 “도 연합회는 하루빨리 이 사태를 해결하고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 대한노인회 목적과 강령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한노인회 군산지회 직원 3명은 지난 6월 3일 A모 지회장이 법인카드를 개인목적으로 사용하는 등 각종 부정행위와 여직원들을 성희롱했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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