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기상 고창군수...주민상생형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추진 업무협약
<인터뷰> 유기상 고창군수...주민상생형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추진 업무협약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20.07.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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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남권 주민상생형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추진 업무협약’

 “지역 수산업과 관광을 접목한 해상풍력 배후도시로 발돋움하겠습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17일 고창 해상풍력단지 현장에서 ‘전북 서남권 주민상생형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유기상 군수는 “이번 해상풍력단지 건설로 고창군에는 연간 200억원 상당의 재생에너지 지원금(REC가중치)은 물론, 향후 20년간 300억원대의 발전소주변지역 정부지원금이 확보될 것”이라며 “이는 그간 산업적으로 낙후를 벗어나지 못했던 고창지역의 미래발전에 큰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간 고창군은 지역 어민들과 함께 정부와 해상풍력업체에 발전단지 건설로 인한 수산자원 고갈과 환경오염 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며 “노력의 결과로, 이번 협약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활용한 양식장 조성, 인공어초 설치 등 ‘양식자원 복합단지 실증사업(20~22년간 50억원)’추진이 명시됐고 또 공사단계에서 소음, 진동, 부유모래 최소화를 위한 시공법 적용 등도 포함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유 군수는 “고창군은 향후 해상풍력과 연계한 바다목장 사업 등을 진행해 ‘청정 수산물 천국’ 고창 앞바다의 명성을 지켜나갈 것이며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가 지역 내 건설되면서 대규모 기술인력 유입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면서 “장기적으론 국내최초 와인글라스형 미항인 구시포항과 함께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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