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4차 산업혁명시대 예술의 미래 고민하다’
완주군, ‘4차 산업혁명시대 예술의 미래 고민하다’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7.18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차산업 혁명시대, 예술의 미래와 가치’ 세미나

 완주군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예술의 미래와 가치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7일 (사)한국예총 완주지회(지회장 국중하)는 완주군청 1층 대회의실에서 박성일 완주군수와 소재호 한국예총 전라북도 연합회장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산업 혁명시대, 예술의 미래와 가치’를 주제로 완주예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문윤걸 교수(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는“4차 산업 혁명을 이끄는 핵심기술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5세대 이동통신(5G), 클라우드, 로봇 등을 꼽는다”고 전제하고“이러한 기술들은 산업과 일상생활 영역을 넘어 예술의 영역으로 빠르게 전파되면서 기술과 예술의 융합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고 있는 기술혁신은 예술의 미래에 어떻게 작용할 것이며 예술가들은 이 변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모든 예술가들에게 숙명적인 질문이 되고 있다”며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해“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이 예술이 처해왔던 여러 장애요인을 극복하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이에 부응하는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언택트’시대가 도래됨에 따라 4차 산업혁명과 예술의 접목이라는 관점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으며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국중하 완주예총 회장은“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오늘의 세미나가 완주문화예술발전에 일조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4차산업시대에 예술 활동은 최첨단기술로 대체할 수 없다”며“오늘 세미나를 통해 우리 예술인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함께 예술 가치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최소한의 참석 인원으로 진행됐으며 향후 완주예총에서 발간하는‘완주 예술’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완주=배종갑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