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야간 경관조성 ‘관광활성화 기대’
익산 미륵사지 야간 경관조성 ‘관광활성화 기대’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7.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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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가 금마면에 위치한 미륵사지 일대에 대해 지난달 야간 경관을 조성했다.

 전북도민일보는 지난 2017년 6월 문화제청 고위 관계자와 2019년 4월 익산시청 해당부서에 두 차례에 걸쳐 국내 12번째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백제유적지구인 미륵사지 등에 대해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제공하기 위해 야간 경관조성이 필요하다고 건의하고 기사를 다뤘다.

 본보는 당시 익산국립박물관 준공에 즈음해 진입로, 가로등 설치와 야간 관람객들을 위해 조명설치가 부족하고 접근성이 용이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세계 유명도시의 조형, 상징물이나 국내 주요 관광지를 예를들어 야간 경관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익산시는 4억7천만원을 들여 국보 11호인 미륵사지 석탑과 동탑, 보물 236호인 미륵사지 당간지주 등에 대해 하부 투광기와 볼라드 조명을 설치했다.

 국립익산박물관 개관과 함께 야간 경관조성이 설치됐어야 하는데 조금은 늦었지만 국보와 보물, 진입로에 조명을 이용한 경관을 조성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익산시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제공하기 위해 야간 경관조성을 했지만 익산에 분포돼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테마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정체성을 확립해 백제 무왕의 도시로 새롭게 탈바꿈해야 한다.

 지금은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침체돼 있지만 관광산업이 침체돼 있다고 한탄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와 함께 익산만의 특색있는 관광산업 개발이 시급하다.

 익산시는 지난 17일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지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5주년을 맞아 익산을 ‘무왕의 도시’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익산은 도·농이 결합된 전형적인 농촌도시이며 산업도시다. 지금 시대에는 농촌과 산업만으로 도시가 발전할 수 없으며 시민들이 행복할 수 없다. 먼 미래를 위해서라면 익산시가 식품산업도시, 관광산업도시로 탈바꿈해야 한다.

 익산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5주년을 맞아 ‘무왕의 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것을 천명했다. 주변 도시와 연결하고 익산에 맞는 관광산업을 개발해 익산시가 식품산업도시, 관광산업도시로 변모하기를 학수고대하는 마음이다.

 

 김현주 기자 (제2사회부 익산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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