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이처럼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북동 군대마을 입구에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한 데 이어, 제2일반산업단지 내 노후 공단 주변에도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농도를 낮춰 대기오염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미세먼지 저감 숲’은 내부의 공기 흐름을 적절히 유도하고 수목의 줄기, 가지, 잎 등의 접촉면을 최대화해 숲이 가지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조성된 숲이다.
하북동 847번지 일원 시유지 등 총 1.4ha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며 지난 6월 착공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초 준공 예정이다.
국비 5억원을 포함해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시나무와 동백나무, 홍가시나무 등 약 1만 본 이상의 수목을 식재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으로 도시 경관 개선은 물론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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