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혼불문학상 당선작 없어 “10년 혼불문학 빛낼 더 좋은 수작 기대”
제10회 혼불문학상 당선작 없어 “10년 혼불문학 빛낼 더 좋은 수작 기대”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7.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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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MBC와 (사)혼불문학(이사장 이병천)이 주최하는 제10회 혼불문학상 최종심사 결과 올해는 수상작을 선정하지 못했다.

 (사)혼불문학은 16일 오전 전주문화방송에서 최종심사에 들어가 열띤 토론을 거쳤지만 “기존의 작품을 넘어서거나 문단의 새바람을 일으킬만한 작품이 없어 끝내 당선작을 선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 심사에는 이경자 소설가, 김양호 숭의여대 교수, 장성수 전북대 명예교수, 이병천 소설가, 김선식 다산북스 출판사 대표가 참여했다.

올해 혼불문학상에는 총 251편이 응모했으며, 한 달 여에 걸친 1, 2차 예심을 통과한 5편의 작품이 최종심사에 올랐다.

이경자 최종심사위원장 등 심사위원들은 “이번 혼불문학상에 응모한 수많은 작품에 애정을 가지고 심사에 나섰지만 심사 과정에 희열을 주거나 문단에 반향을 주는 작품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아쉽지만 내년에 더 좋은 작품이 발굴되기를 기대하며 올해는 최종 당선작을 내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혼불문학상이 탄생 10주년을 맞아 독자들이 원하는 문학상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올 하반기 한국 문학의 변화를 되짚어보고 혼물문학상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대토론회를 준비해 혼불문학상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혼물문학상은 2011년 제1회 수상작 ‘난설헌’을 시작으로 ‘프린세스 바리’, ‘홍도’, ‘비밀 정원’, ‘나라 없는 나라’, ‘고요한 밤의 눈’, ‘칼과 혀’, ‘독재자 리아민의 삶’, 지난해 ‘최후의 만찬’까지 수상작을 배출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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