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무주반딧불축제’도 코로나19 직격탄
‘제24회 무주반딧불축제’도 코로나19 직격탄
  • 무주=김국진 기자
  • 승인 2020.07.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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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주민안전 고려해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

무주군이 오는 9월 5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24회 무주반딧불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황인홍 군수, 박찬주 군의장을 비롯한 관련부서 공무원들은 16일 오전 전북 일간지 무주군 주재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주민안전을 이유로 반딧불축제의 전격적 취소를 밝혔다.

 황인홍 군수는 취소결정을 통해 “7월에만 하루 평균 48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심각한 상태”라며 “가을 대유행까지 예고되고 있어 우리 군도 군 의회와 주민들의 중지를 모아 부득이 축제 취소라는 특단의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반딧불축제를 찾는 한 해 평균 관광객이 15만 명 정도이고 교통의 발달로 전국이 1일 생활권이라는 것까지 생각하면 9일간의 축제는 충분히 위험요인이 될 수 있어 코로나19로 침체 일로에 있는 지역관광산업과 경제를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지금은 코로나19 창궐을 막고 군민 여러분과 지역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찬주 군의회 의장은 축제취소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올해 축제는 잠시 쉬어가지만 축제 강행으로 치를 수 있는 희생과 대가를 생각하면 올바른 결정이라고 본다”며 “이를 기회삼아 다음 축제 준비에 한결 내실을 기하여 군민 여러분과 많은 관광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무주반딧불축제를 만들어가는 것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무주군의 노력에 의회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기자회견을 통해 황인홍 군수는 축제예산은 의회와 충분히 상의해 코로나19 대응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재편성해 축제취소로 인한 충격을 완화시키고 남은 시간도 반딧불축제의 미래를 고민하고 구체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계절과 테마, 관광 트렌드를 고려한 ‘삼삼오오 무주관광 100선’을 비롯해 적상산성 정비와 남대천 관광 명소화, 안성 칠연지구 관광개발, 구천동 어사길 탐방로 조성 등으로 무주관광 발전을 현실화시켜 오히려 이번 위기를 무주군관광산업이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반딧불이 신비탐사 및 반딧불이 체험을 중심으로 한 지역문화, 놀이, 공연 프로그램 등으로 2년 연속 정부지정 문화관광 대표축제, 전라북도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바 있는 무주반딧불축제는 올해의 경우 명예 문화관광축제 지정을 바탕으로 오는 9월 5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다.



무주=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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