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전문가 초청해 친환경 농업 지름길 모색
순창군 전문가 초청해 친환경 농업 지름길 모색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7.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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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친환경 농업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전문가를 초청해 자문회의를 가졌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지난 15일 친환경 분야의 전문가 3명을 초청해 ‘새로운 친환경 재배 기술의 길을 묻는다’라는 주제로 자문회의를 열었다.

 금과면 종자연구센터에서 열린 이날 회의는 지난해 9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국가 연구개발과제인 ‘명품 장류원료의 친환경 생산 실증기술 개발’을 진행하며 성공적인 과제 수행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이뤄졌다.

 첫 번째 발제는 고추 친환경 재배기술 분야를 맡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양은영 연구사가 맡았다. 그는 고추 친환경 재배는 해충과 탄저병 발병이 적은 비가림 하우스 재배가 필수적인 요소로 꼽았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천장까지 전면 개방되는 터널형 두루마리식 하우스가 적합하며 촉성재배를 통해 해충을 피하는 것이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수확하는 방안이라고 전했다.

 이어 환경 병해충 방제기술 분야로 발제에 나선 국립농업과학원 김정환 기술위원은 “병해충의 방제보다 사전 예방의 중요성으로 미리 살피기와 관찰에 대한 농업인 교육이 보다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건강한 유기토양 관리 기술분야 발제자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최은영 교수도 다양한 친환경 농업의 성공사례와 토양관리의 중요성을 알렸다. 더욱이 토양의 염류 집적, 토양병 방제, 풋거름 작물 및 유기물 사용을 농가 현장에 맞게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고 나섰다.

 이날 좌장으로 나선 군 이호준 생명농업과장은 “이번 자문회의를 통해 순창군 친환경 농업의 방향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됐다”라며 “터널형 두루마리식 하우스와 같은 현장 수요 기술을 농정으로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 종자연구센터는 지역에 적합한 콩과 고추의 품종개발 및 특허 출원한 콩 뿌리균의 실용적인 보급 방안, 친환경 콩 코팅 기술의 고도화 등을 통해 순창을 친환경 메카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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