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봉사원이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
적십자 봉사원이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
  • 조정근 도민기자
  • 승인 2020.07.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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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에서 활동하는 새이리적십자봉사회 회원인 윤혜숙 봉사원(여, 56세)이 15일 도내 주택화재 피해자를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 1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전달했다.

 이날 윤혜숙 봉사원이 전달한 기부금 100만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와 익산시로부터 받은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기부한 것이다.

 윤혜숙 봉사원은 “전라북도에서 연평균 200건 이상의 주택화재가 발생하고 그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없는 재난취약계층에게는 더 큰 위기로 다가온다. 그분들이 잃어버린 일상을 신속히 되찾는데 일조하고 싶었고,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서 전북소방본부와 협력 주택화재피해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윤혜숙 봉사원의 나눔은 2014년 4월부터 적십자 봉사원으로서 각종 재난 상황 시 현장봉사 활동 및 이재민 구호품전달, 취약계층 결연세대 자원봉사 및 급식봉사, 세탁봉사 등 총 3,124시간을 활동하며 도내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확립과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이와 더불어 기초생활수급자임에도 도내에 복지 사각지대에 가려져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분들을 도와 달라며 2019년 9월부터 30,000원씩 적십자사에 정기후원을 하며 적십자 봉사원 사이에서도 귀감이 되고 있다.

 윤혜숙 봉사원은 “적십자 봉사원으로서 남을 위해 활동해서 그런지 더 젊어지는 것 같고 마음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내 힘이 다 할 때까지 남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 나가고 싶다고 했으며 모두가 힘든 지금이 나눔을 실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주택화재로 인해 평범한 일상을 위협받고 있는 가정을 돕기 위해 ‘희망릴레이 100인 클럽’모금 프로그램을 출범하였으며, 7월 31일까지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조정근 도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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