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에 머문 이순신 장군을 만나다 ‘선유도 성웅 이순신 난중일기’
선유도에 머문 이순신 장군을 만나다 ‘선유도 성웅 이순신 난중일기’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7.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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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작가이자 시인인 황현택씨가 인물동화 ‘선유도 성웅 이순신 난중일기(군산인쇄사·1만2,000원)’를 펴냈다.

 책은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후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잠시 군산 선유도에 진영을 치고 10일간 머물렀던 사실을 기반으로 썼다.

 독서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역사문화 인식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가치와 애국정신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펜을 들었다고 고백한다.

 황현택 작가는 “세계 해전사상 백전백승 신비한 전술과 창조정신으로 거북선을 만들어 바람 앞에 등잔불 같던 국가적 운명을 구원한 장군의 애국정신을 청소년들에게 밀도 있게 심어 주고자 했다”며 “‘난중일기’는 당시의 동아시아 국제 정세와 군사적 갈등을 포함한 세계사 연구에 중요하며 세계적 관점에서도 매우 귀한 자료이다”고 말했다.

 총 3부로 구성된 책은 ‘새만금 바다사랑’, ‘선유도 성웅 이순신 난중일기’, ‘난중일기 노량해전 인형극 대본’으로 갈래를 타고 있다.

 해군제독을 꿈꾸는 김은혜, 든든한 장남 김덕, 모험심이 많은 황현 등이 선유팔경 탐방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찾아나서고 기록한다. 이들 선유바다삼총사가 알파고 할아버지와 나누는 대화를 통해 역사 공부가 층층이 쌓여간다. 부록으로 황현택 동시와 시조 제2집을 수록해두고 있다.

 황 작가는 1991년 동화 ‘바다소년의 꿈’으로 월간아동문학에 등단하고 2003년에는 ‘솔가루장수 작은형’으로 표현문학을 통해 시인이 됐다. 한예총 문학상, 전북예총 문학상, 한국아동문학 작가상, 전북해양문학상, 전북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만든책으로 ‘청대골아이들’ 외 25권이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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