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 국제 공인 인정 절차 돌입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 국제 공인 인정 절차 돌입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7.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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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동물위생시험소 / KBS 뉴스 캡쳐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도내 축산식품업계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공인 인정 절차에 돌입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n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에 잔류물질 국제공인시험기관(ISO 17025) 인정을 지난달 26일 공식 신청해 문서 심사와 현장평가 등을 앞두고 있다.

전북동물위생시험소가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 획득하면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 상호인정협정에 따라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이처럼 국제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으려는 이유는 축산식품업계의 수출 지원을 위해서다.

전북이 전국 삼계탕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가운데 삼계탕 수입국인 유럽연합(EU)의 잔류물질검사기관의 국제기준(ISO 17025) 인정 요구와 매년 EU측에 공인시험기관에서의 검사 성적을 제출해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한국산 삼계탕 EU 수출과 관련해 EU는 현재 수입 규정 개정 등 수입 허용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한-EU(유럽연합) 화상 정상회담에서 한국산 삼계탕의 수입을 조속히 허용해 줄 것을 요청, EU 삼계탕 수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인정기구는 조만간 평가반을 구성하고 문서심사 및 현장평가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현장 평가에 대비해 그동안 준비과정 등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피고 심사에 따른 보완조치를 통해 연말내 공식 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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