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코로나19 확진자 마스크 미착용 확인되면 구상권 청구해야
군산 코로나19 확진자 마스크 미착용 확인되면 구상권 청구해야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7.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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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방문판매업 종사자가 마스크 미착용 상태에서 소비자들과 상담한 사실이 확인되면 경각심 차원에서라도 구상권을 청구해야 합니다.”

 14일 군산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자 2명의 감염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기도 부천시 거주자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같은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 추가 확진자 등장으로 지역 사회가 대혼란에 빠졌고 시 이미지를 실추시킨 만큼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부천 확진자는 지난 8일 군산을 방문해 5시간 가까이 영동과 나운동 소재 아로마라이프와 김밥집을 방문했고 이들과 동행한 2명이 1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확인 결과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환자와 접촉한 45명을 비롯해 644명이 검사를 받았고 시 전역은 공포에 휩싸였다.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여진은 남아있다.

많은 시민은 마스크 착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서 어떤 식으로든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모씨 등은 “경기권 방문판매업 종사자가 더욱이 많은 소비자상담 영업을 하면서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소비자들과 접촉하고 군산 시내를 활보했다면 군산시를 무시하고 시 예산과 인력 낭비를 초래한 행위다”며 “구상권을 청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또한, 회사원 김모씨 등은 “앞으로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함께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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