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갈색날개매미충 적기 방제로 농가 피해 최소화
순창군 갈색날개매미충 적기 방제로 농가 피해 최소화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7.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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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갈색날개매미충 적기 방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은 군이 공급한 끈끈이 트랩.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갈색날개매미충의 적기 방제를 위한 약제와 끈끈이 트랩을 공급해 발생 밀도 낮추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이하 매미충)은 농작물의 어린 가지에 산란해 이듬해 알이 부화하면서 어린 가지를 고사시키는 돌발해충이다. 5월께 부화한 약충과 성충은 가지와 잎에 붙어 수액 흡즙 및 배설물 분비로 그을음병을 유발시키는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따라서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총 1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과수농가 507ha, 1천100여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약제 및 끈끈이 트랩을 공급해 매미충 방제에 나섰다. 특히 매미충이 80% 부화했을 때가 방제 적기로 판단하고 지난 6월을 공동방제 기간으로 설정, 일시에 방제될 수 있도록 농가 지도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농가에서는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의 농약잔류 기준을 준수하고 부적합 판정으로 농가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적용 약제 사용 및 희석배수 준수 등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철저히 지킬 것도 당부하고 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2015년부터 6년 동안 지속적으로 공동방제를 추진한 결과 해충 발생량이 전년과 비교하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본격적인 산란기인 7월 하순부터 10월까지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적기에 방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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