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상반기 유기동물 1008마리 구조
전주시, 상반기 유기동물 1008마리 구조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7.14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유기동물재활센터를 지정·운영해온 전주시가 지난 상반기에만 1000마리가 넘는 유기동물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지난 3월부터 10개 동물병원을 유기동물보호센터로 운영한 결과 기간 동안 총 1008마리의 유기동물을 구조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조된 유기동물 중 187마리는 주인의 품으로 되돌아갔으며, 444마리는 재분양됐다.

 시는 지난 3월부터 보호센터에서 일정기간 보호 후에도 분양이 이뤄지지 않아 안락사해야 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유기동물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8마리의 유기견이 재활센터에 입소했다.

 유기동물재활센터는 센터에 보내진 유기견을 대상으로 2달 동안 기본훈련과 길들이기, 사회 적응훈련, 미용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 입양희망자를 대상으로는 재유기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기본 소양교육과 펫티켓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반려동물 인구와 함께 유기되는 동물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에도 유기동물과 반려동물에 대한 보호 활동을 적극 전개해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동물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박용자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유기동물 보호센터와 재활센터의 운영을 통해 생명존중 의식을 높이고 동물을 보호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른 지역과 차별화할 수 있는 선도적인 동물복지 정책들을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