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국민들의 희망과 행복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우리국민들의 희망과 행복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 안도 문학 평론가
  • 승인 2020.07.14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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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대망의 새해가 밝자마자 불청객 코로나가 엄습하여 우리 국민은 그동안 집안과 마스크에 갇혀 고통의 나날들을 보냈다. 그런데 ‘트롯’열풍이 그 틈새를 파고들어 ‘코로나 공포’로 휑해진 국민의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었다. 비록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요즈음 젊은 세대들이 빠르게 내뱉는 비트의 랩에 그들은 환호하고 있지만, 우리 기성세대들은 귀신씻나락 까먹는 소리에 식상해 있었다.

  그랬었는데 요즈음은 일부 정치인들 때문에 그런 위로도 약발이 떨어지고 다시 우울하고 침통하다. 박원순 시장은 여비서 성폭행 혐의로 물러난 안희정, 오거돈에 이어 세 번째 광역자치단체장이다. 지난 2018년 서지현 검사가 강제 추행을 폭로하면서 많은 유명 인사들이 처벌받거나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며 했었다. 이후 한국 사회의 남성 우위 문화와 성차별 관행이 뿌리째 흔들렸다. 하지만 이들은 그동안 ‘아직 건재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군주제에서 공화제로 바뀐 후 우리나라는 초대 이승만 대통령에서부터 현재 문재인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은 모두 12명이다. 지금은 단임제지만 초대 이승만 3회, 박정희 5회, 전두환이 2회를 수행했으니 대통령은 12명이지만 현재의 문대통령은 12대가 아닌 19대다.

  옛날에는 아이들을 키우며 부모들이 우스갯소리로 “장래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 물으면 대통령이라고 해야 좋아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통령은 그렇게 좋기만 한 자리일까? 이승만은 4,19혁명으로 하와이에 쫓겨 가 이국에서 운명하고 박정희는 부하의 손에 총을 맞아 최후를 마쳤다.

  국민학살의 희생으로 대통령자리를 차지한 전두환, 노태우는 옥살이했고 노무현은 재임 시 탄핵소추를 받아 직무 정지를 받더니 임기가 끝나자 재임 중의 친인척비리문제로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후를 맞았다. 이명박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되어 아직도 영어의 몸이 되었고, 박근혜는 국정농단으로 20년 형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 모두의 우상이었던 대통령, 특별시장, 도지사들이 이 모양 이 꼴이니 우리 국민의 희망과 행복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임진왜란 때 벼슬아치 고관대작들은 가족을 데리고 도망가기 일 수였고 임금은 도성을 버리고 도망을 갔다. 이를 막은 것도 민초들이었고 수많은 외세 침략을 막은 것도 위정자들이 아니라 실권 없는 이순신, 을지문덕, 강감찬, 연개소문 같은 훌륭한 장수들과 민초들이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하여 교훈을 얻는다. 로마시대 귀족들은 전장에서 제일 먼저 앞장서 로마제국을 세웠다, 칭기즈칸과 그 휘하 장군들은 맨 먼저 전장에 앞장서 세계를 정복했다, 영국 왕족 왕자들은 전쟁에 제일 먼저 앞장서 유럽을 정복했다, 이스라엘 지도층은 솔선수범 전쟁에 앞장서 550만의 국민이 1억6천만 중동 연합을 6일 만에 전쟁에서 승리했다,

  안중근 의사는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옆에 묻어두었다가 나라를 되찾거든 고국으로 옮겨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고 유언을 했다.

  현대의 세계적 대변화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세계적 대변화의 핵심적 요소인 산업의 정보화, 자동화로 등 산업구조보다는 사회구조, 인간의 욕구와 희망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 즉 삶의 양식이 세대갈등, 이념갈등,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함께 섞여 총체적으로 더불어서 함께 사는 문명으로 바꾸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본다. 한마디로 문명시대는 상호 배려하는 인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안도<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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