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군산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 추가 확진 우려
[속보] 군산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 추가 확진 우려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7.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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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부천 코로나19 확진자가 군산을 방문한 가운데 이 확진자와 접촉한 군산과 서천에 주소지를 둔 2명이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군산시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부천 확진자와 함께 있었던 군산시민 A모(여) 씨와 서천군 B모(여)씨가 확진 판정을 받고 군산의료원에 격리됐다고 밝혔다.

 8일 부천 확진자는 동료 등 11명이 차량 3대로 군산을 방문해 방문판매업장 2곳과 분식점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발생한 군산 확진자 2명은 8일 부천 확진자와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함께 있었던 또 다른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현재 군산시는 긴급 알림을 통해 군산 확진자들에 대한 동선을 알리고 이들과 같은 동선에 해당할 경우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특히 군산 확진자들이 부천 확진자와 접촉한 뒤 6일이 지난 후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서 그동안 활동 범위가 넓어 그 범위 내 접촉자들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새벽까지 군산 확진자들과 접촉한 37명에 대해 검사 의뢰를 한 상태인 가운데 숨겨진 접촉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 확진 우려도 나오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확진자들이 부천 확진자와 8일 만난 이후 확진 판정까지 많은 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된 만큼 추가 확진의 우려가 있다”면서 “이들과 동선이 겹치는 시민은 밀착 접촉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는 모든 행정력 기울여 확진자 파악과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는 남보다 나를 지키고 가족을 지키는 것인 만큼 외출이나 사적 모임, 여행 등을 취소하는 등 수준 높은 시민의식으로 건강한 군산이 되기를 협조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산확진자들에 대한 동선은 다음과 같다.

 ◆8일(수)-오전 11시 아로마라이프(나운동), 오후 3시 김밥천국(나운동 시민문화회관 맞은편), 오후 3시 아로마라이프(영동점)

 ◆9일(목)-오전 8시 50분 인카 보험회사(제일고 앞), 오전 11시 명동소바(영동점)

 ◆11일(토)-오전 9시 30분 이지헤어(미장동), 오전 11시 30분 현대옥(미장동), 오후 12시 30분 세븐일레븐(대야), 오후 5시 50분 행운가든(서수면)

 ◆12일(일)-오전 7시 20분 청암산

 ◆7월 13일(월)-오전 10시 아름다운피부과(수송동), 오전 10시30분 행복한약국(수송동)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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