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경비함정 전용부두, 내년 8월 준공
군산해경 경비함정 전용부두, 내년 8월 준공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7.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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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해경 숙원 사업인 경비함정 전용부두가 이르면 내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13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군산해경 전용부두 신설공사가 40%의 공정률을 보이며 내년 8월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총사업비 약 375억이 투입된 군산해경 전용부두 신설 공사는 군산항 4~6부두 사이에 파제제(방파용 구조물) 250m, 부잔교 6기, 준설 1식 등을 조성해 군산해경 소속 모든 경비함정이 정박 대기시킬 계획이다.

 현재 군산해경 소속 1천t급 이하 경비함정은 1부두에 3천t급 경비함은 6부두를 임차해 사용해 사용하고 있다.

 1부두는 수심이 낮아 대형함정의 계류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여러 기관이 동시에 사용하다 보니 공간이 협소하고 6부두의 경우 대형 화물선 입·출항이 잦아 경비함을 수시로 옮겨야 하는 형편이다.

 이와 함께 1부두에서 북방파제까지 최소 20여 분이 넘게 걸려 부두 위치에 따른 대응시간에 한계를 보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군산해경 경비함정 전용부두가 신축되면 모든 함정이 정박·대기가 가능하고 상황 대응시간 단축과 기동성 강화 등 그 실효성이 높을 것으로 해경은 기대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전용부두 신설은 군산해경의 숙원사업으로 부두완공 전 경비함정 정박에 필요한 여러 시설도 함께 갖추기 위해 대응팀을 발족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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