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복숭아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올들어 처음으로 공영홈쇼핑 판매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숭아 농가의 시름을 덜어 줬다.
13일 남원시와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 그리고 남원원예농협은 복숭아 유통·판매망 다양화를 위해 홈쇼핑 관계자와 상담을 통해 가납암 백도 복숭아를 남원원예농협에서 공동선별해 남원농산물공동브랜드‘춘향애인’상표로 홈쇼핑에서 50분에 만에 2.5kg 6,000박스(1억1천5백만원)가 매진 판매됐다.
이날 전량 판매가 된 남원 춘향애인 복숭아는 풍부한 섬진강 자락에서 재배해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서원유통 등 우리나라 대형유통 매장에도 납품하고 있고 홍콩으로 수출하기 위한 바이어와도 협상 중에 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또 남원시는 복숭아에 이어 하반기에는 뱀사골 고랭지에서 재배 생산하고 있는 고랭지 사과도 공영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남원시 원예산업과 관계자는“춘향애인 농산물이 전국적으로 홍보되는 효과는 물론 이를 통한 다양한 판매망 확보로 농가들의 소득 중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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