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구천동 어사길 탐방로 연장한다
무주구천동 어사길 탐방로 연장한다
  • 무주=김국진 기자
  • 승인 2020.07.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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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구천동 계곡 33경의 비경을 담은 박문수 어사길이 지난 16년 완공된 안심대 구간에 이어 추가로 복원된다.

 지난달 덕유산 구천동 어사길 추가 복원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무주군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양담에서 백련사까지 1.4km에 이르는 구간에 대한 2차 공사를 시작하며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어사길 복원이 마무리되는 대로 탐방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2차 복원공사에서 무주군은 인도교량 2개소를 비롯한 나무길, 나무계단, 안내판 등을 설치해 편의시설 제공은 물론 예전 어사길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사업비 10억 원이 투입된다.

 무주군 관계자는 사업의 탄력성 있게 추진하고 공원의 특색을 그대로 살려 옛길다운 면모로 개발하고자 국립공원관리공원 덕유산 국립공원사무소에 위탁 관리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어사길 옛길 복원공사는 앞으로 무주지역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바라보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면서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어사길 개설 구간을 추가 조성해 탐방객들에게 쾌적한 관광여건을 조성하려고 추진하는 사업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천동 어사길은 어사길 초입부터 인월담과 사자담, 신양담, 구천폭포, 백련사까지 이어지는 길로 조선 명조시대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웃들에게 횡포를 부리던 자들을 벌하고 사람의 도리를 바로 세우고자 구천동을 다녀갔던 길이라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무주=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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