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청정 전북, 꼭 지켜내야
코로나 청정 전북, 꼭 지켜내야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7.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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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중대본 영상회의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영상회의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진 가운데 ‘청정전북’을 유지하기 위한 강화된 예방책이 요구된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전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총 1만3천417명이고 전북에선 3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20명)와 전남(32명)에 이어 환자수가 가장 적다.

다만 전남은 광주를 포함시 환자수가 193명으로 늘어나 사실상 전북은 제주와 함께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분류된다.

특히 수도권과 광주, 대전 지역의 방문판매·종교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지난 한 달간 전북에선 해외 입국자(6명)와 미군(4명)을 제외하면 내국인 환자는 5명뿐인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구 이동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어 주의와 경각심이 다시금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는 관광 활성화와 청정 유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송하진 지사는 지난 10일 방역 최일선 보건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도내 시장·군수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송 지사는 중앙재해대책본부 회의에 이어 도내 시장·군수와 코로나19 대책 영상회의를 열고 철저한 방역 추진을 당부했다.

도민 모두 알고 있지만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 ‘인식과 실천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3가지 기본수칙인 ▲마스크 착용 ▲손소독과 손접촉 최소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다.

송하진 지사는 “코로나 19가 대구·경북과 수도권을 넘어 최근에는 대전·광주권 등 우리 도와 인접한 지역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전라북도 방역대응 자세도 바뀌어야 한다”며 “대전, 광주지역과 예식장, 장례식장 등 수도권 거주자 왕래가 잦은 곳에 대해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방문 시 접촉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협조를 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송 지사는 오는 20일부터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이 여름철 무더위 쉼터로 운영재개할 예정인 만큼 철저한 방역 세부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또 전북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집단감염 위험시설의 방역관리자 지정 중요성도 언급했다.

송하진 지사는 “방역 컨트롤 타워인 공무원 조직이 감염돼 방역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도록 철저한 근무기강 확립과 함께 책임의식이 필요하다”며 “시군에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긴장의 끈을 팽팽히 유지하면서 철저한 방역 추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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