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북현대, 천신만고 끝 성남과 무승부
[종합] 전북현대, 천신만고 끝 성남과 무승부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7.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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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골 내준 채 후반 공세, 한교원 만회골·이승기 동점골, 전북 승점 1점 확보에 그쳐
전북 추격골 넣은 한교원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천신만고 끝에 성남FC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에서 성남과 2대 2로 비겼다.

홈에서 첫 실점을 허용한 전북은 2경기 연속 승리를 놓치며 승점 1점 확보에 그쳤다.

이날 전북은 4-1-4-1 포메이션으로 조규성을 원톱 공격수로 내세웠다. 한교원과 무릴로가 측면 공격수로, 쿠니모토와 손준호가 2선 공격수로 나섰다. 신형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진했고 포백 수비진은 이주용·최보경·홍정호·이용이,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전북은 첫 골을 허용했다. 전반 3분 성남 이재원이 전북 패널티박스 정면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8분 손준호가 낮고 빠른 쿠니모토의 패스를 이어받아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북은 이후 조규성과 무릴로가 잇따라 슛을 시도했지만 위협적이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전북은 추가골까지 내줬다. 성남 박태준이 측면 깊숙이 찔러준 이태희의 패스를 이어받아 패널티 박스 안에서 골을 넣었다.

두 골을 내준 채 전반을 마친 전북 모라이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신형민과 홍정호 대신 이승기와 김민혁을 투입하는 2명의 교체카드를 쓰며 반전을 노렸다.

후반 3분 왼쪽 측면에서의 프리킥을 손준호가 크로스를 올리는 듯하다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넘어갔다.

후반 9분 전북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한교원이 원터치로 넘겨준 이승기의 패스를 이어받아 한 차례 드리볼을 친 뒤 먼 쪽 골대를 노리고 날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세컨볼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으며 쉴 새 없이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3분 마침내 동점골이 터졌다. 조규성이 뒤에서 올라온 로빙패스를 지켜내며 빼주자 이승기가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했고 볼은 상대 수비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성남 연제운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북은 조규성 대신 벨트비크를 투입하며 끝까지 총공세를 펼쳤지만 역전골은 만들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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