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호우대비 농작물 관리 당부
전북농기원 호우대비 농작물 관리 당부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7.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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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10일부터 15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집중호우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벼는 현재 이삭이 나오지 않아 피해는 적을 것으로 예상되나, 비바람 이후 도열병 등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며 비가 그친 후 방제하여야 한다. 논에 심은 콩은 습해를 받지 않도록 논두렁 물꼬를 만들어 물빠짐이 좋게 하고, 생육이 좋지 않으면 요소비료를 살포한다.

 참깨나 옥수수 등 밭작물은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지주를 보강하고, 고추 탄저병 등 병해충 약제를 미리 준비해 비가 그친 틈에 즉시 방제한다. 과수원내 풀을 베고 배수로를 정비해 물빠짐이 좋게 하고, 과실 수확기를 고려해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지켜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 준다.

 농업시설물의 경우 하우스 내부에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우스 주변 배수로를 깊게 파주고, 일조 부족으로 잿빛곰팡이병 등 병해충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적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축사 역시 주변 배수로 정비와 축사 내 전기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누전 등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농업기술원 유중현 작물보호실장은 “호우에 대비해 긴급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 시·군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기상 및 농작물 관리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장마 대비 사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당부한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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