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머무는 변산해수욕장 사계절 관광지로 탈바꿈
노을 머무는 변산해수욕장 사계절 관광지로 탈바꿈
  • 부안=방선동 기자
  • 승인 2020.07.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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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국민들이 국내여행을 즐기는 가운데 코로나19 청정지역인 변산해수욕장에 관광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변산해수욕장을 찾는 탐방객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캠핑카와 텐트를 치고 가족단위 휴양을 즐기고 있다.

 노을이 아름다운 변산해수욕장 관광지가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에게 다정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변산해수욕장 관광지는 아름다운 바다와 주변의 풍부한 먹거리·볼거리로 유명한 곳으로 한때 전국 3대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떨쳤던 해수욕장으로 넓은 백사장과 고운 모래와 함께 서해바다 금빛 노을로 우리나라 대표 휴양지 중 하나였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 낙후로 명성이 사그라지자 부안군이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노을이 머무는 사계절 관광지로 비상하고 있다.

 부안군은 지난 2011년부터 약 4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2016년 12월 1단계 기반시설 공사를 끝내고 현재 2단계 사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리조트 및 호텔 등을 유치하고 상가와 팬션부지에 민간투자가 활성화되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일찍 찾아온 무더운 날씨가 연일 지속됨에 따라 변산해수욕장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하자 발맞춰 부안군은 변산해수욕장 관광지를 여름 성수기 한시 운영에서 탈피해 서해 황홀한 노을을 중심으로 연중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사계절 관광지로 운영하면서 관리하고 있다.

  오는 11일 개장하는 변산해수욕장은 샤워장, 화장실, 음수대 등 기반시설을 구축해 꾸준히 관리하고 있으며 샤워장이나 주차장 요금 등이 전액 무료여서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또 매년 양질의 모래를 해수욕장에 공급하고 비치클리너를 통해 수시로 모래를 관리함으로써 어린이는 물론 노약자들도 안심하고 백사장을 이용할 수 있다.

  해수욕장 개장기간에는 어린이 물놀이 시설을 무료로 운영 중으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인기 장소로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여름 변산해수욕장 어린이 물놀이 시설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변산 오토캠핑장은 현재 6,942㎡(2,100여평)의 부지에 텐트사이트 29면과 캐러반 5대가 구비돼 있으며 바다와 인접하고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캠핑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오는 8월1일 변산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여름철 바다 미인축제인 제31회 미스변산 선발대회와 변산바다로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제31회 미스변산 선발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철저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관람객 통제를 통해 완벽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내 변산수산물회센터에는 생선회와 갑오징어, 매운탕 등 다양한 수산물 요리와 함께 제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변산수산물회센터는 지역 주민들이 입주해 직접 운영하고 있어 맛있는 해산물과 음식 등을 저렴하게 맛보고 구입할 수 있다.

  변산해수욕장 관광지는 단순한 기반시설 위주에서 탈피해 바다의 낭만과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토털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부안군은 미스비치 스토리센터 건립, 빅슬라이드 타워, 스카이워크 브릿지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변산해수욕장을 차별화된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 5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한 전북교육수련원도 올해 착공하고 관광휴양콘도 역시 민간투자자 선정절차가 착착 진행돼 최종 선정되면 전북교육수련원과 함께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내 상가와 펜션 민간투자도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권익현 부안군수 인터뷰

 권익현 부안군수는 “60년대 전국 3대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떨쳤던 변산해수욕장이 그동안 세월의 흐름과 함께 쇠락하는 것을 다시 이르켜 세우기 위해 관광지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조성사업을 통해 다시 옛 명성을 회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익현 군수는 “앞으로 변산해수욕장 관광지는 새만금 시대 서해안 최고의 해수욕장 관광지로 발돋움해 금빛 노을과 함께 제2의 황금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장담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변산해수욕장은 오는 2023년 부안새만금에서 열린는 세계잼버리대회에 중심지로 국내 관광지에서 탈피해 세계적 관광지로 변모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권익현 군수는 “산·들·바다가 어우러진 부안군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다”면서 “힐링과 관광을 겸할 수 있도록 편익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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