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식품부 지정 식품명인 후보자 모집
순창군 농식품부 지정 식품명인 후보자 모집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7.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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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농식품부가 지정하는 식품명인 후보자를 모집하고 있다. 사진은 조종현 명인. 우기홍 기자

 순창군이 오는 12월 농식품부가 지정할 ‘대한민국 식품명인’ 후보자를 찾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식품명인 분야는 장류· 김치류·떡한과류·차류 등 전통식품과 주류 등 모두 2개 분야다. 신청은 오는 10일까지로 순창군 장류사업소 장류경영계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해당 식품의 제조·가공·조리분야에서 계속해 20년 이상 종사했거나, 이들 분야를 원형대로 보존하며 이를 그대로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식품명인으로부터 보유기능에 대한 전수교육을 5년(식품명인 사망 때 2년) 이상 받고 10년 이상 그 업종에 종사한 사람이면 가능하다. 위에서 제시한 세 가지 조건 가운데 하나만 충족해도 신청할 수 있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식품명인으로 지정된 사람은 88명이다. 이 가운데 사망해 지정이 해제된 10명을 제외한 78명이 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순창군도 전통식품 분야 가운데 장류명인으로 강순옥 명인과 조종현 명인이 활동 중이다. 이 가운데 조 명인은 모친인 고(故) 문옥례 명인의 뒤를 이어 가업을 이어오는 2대째 명인이다.

 8일 군에 따르면 신청서를 제출한 기능인은 각 시·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기준에 적합하다고 인정되면 신청서류 및 사실조사서를 첨부해 농식품부로 지정 추천된다. 이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현장실사와 6개 항목에 걸친 평가 등을 거쳐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심의회 심의 의결을 받는다. 의결을 통과한 기능인은 오는 12월 식품명인으로 지정받게 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전통식품의 보전 및 계승 발전을 위해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사람을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지정해오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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