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춘성 전주여의동우체국장 계간지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온춘성 전주여의동우체국장 계간지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7.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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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춘성(58) 전주여의동우체국장이 계간지 ‘문예운동(통권144호)’을 통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당선작은 ‘하지감자’, ‘능소화’, ‘옥정호반의 하루’, ‘봄비’, ‘백하수오의 꿈’ 등 5편이다.

 심사에 참여한 성기조 한국문학진흥재단 이사장은 ‘하지감자’에 대해 “‘고운 볕 살랑 바람 하얀 감자꽃 스치니 점박이 무당벌레 사랑 놀음에 서쪽 하늘이 붉어졌네’와 같은 구절은 얻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좋은 시로 한국 시단의 기린아가 되길 바란다”고 평했다.

 온 시인은 “우리가 매일 맞이하는 시간은 시와 시가 동행하는 시간들로 생의 여백을 채워나간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히 흥분되고 설렘이 충만한 삶의 여정이 될 것”이라며 “각양각색의 압축된 언어와 절제된 글에서 오롯이 우러나오는 참 맛과 같은 메시지는 삶의 그 자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를 사랑함에 있어서 삶, 자연, 사유를 곁에 두고 소중히 여기면서 생에 대한 감사와 자연, 사물과의 교감을 통한 시적 감각을 녹여내는 글을 써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 시인은 김제 금구 출생으로 영생고와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총무처 주관 국가행정직 공채시험에 합격한 후 부안변산우체국장, 부안우체국 영업과장, 군산우체국 우편물류과장, 동전주운용실장, 전주진북2동·팔복동·호성동을 거쳐 전주여의동우체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전북문인협회와 전주문인협회 회원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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