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대 132.5mm 폭우…응급복구·안전관리 강화
전북 최대 132.5mm 폭우…응급복구·안전관리 강화
  • 설정욱·양병웅 기자
  • 승인 2020.07.0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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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장맛비 다시 시작

전북도가 장마철 폭우 응급 복구와 함께 재해취약지역 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무주에 132.5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도내 평균 18.0mm의 강수량을 기록,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인해 전주 마전교 언더패스와 무주 지방도 727호선 일부(무주종합복지관 앞 350m)가 일시적으로 교통이 통제됐고 전주와 무주에서 3건의 침수피해가 접수됐다.

도는 밤사이 미처 확인하지 못한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부서를 총동원해 피해상황을 적극 조사, 피해 접수 시 조속히 응급복구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호우주의보 등 특보발효 상황에 따라 지하차도 출입 통제 등 추가 안전조치를 하고 코로나19 진료소마다 장마철에 대비한 시설물 추가 배치 여부를 검토하는 등 안전관리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도민들께서는 붕괴 및 침수 등 호우 피해가 발생된 지역이 있는지 주변을 확인하고, 피해사항은 신속히 시군청이나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은 10일부터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7일 전주기상지청은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도내 전역에 장맛비가 예상된다”면서 “정확한 강수량은 예측되지 않지만 지역에 따라 강수량 변동 폭은 클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전주기상지청은 또한 “비가 오는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해져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며 “이번주 아침 최저 기온은 19∼22도, 낮 최고 기온은 27∼31도를 나타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장마 기간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 매몰과 도로 유실, 농작물 침수 등 피해가 예상된다”며 “도민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반드시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설정욱·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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