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 본격 착수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 본격 착수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7.07 18: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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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조감도
새만금 국제공항 조감도

새만금 국제공항의 규모를 결정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본격 착수됐다.

국제공항은 기업 투자여건의 핵심 기반시설로 그 규모에 따라 새만금 개발의 가속화는 물론 주력 핵심산업과 미래형 산업과도 연계되는 유무형의 많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에 반영돼 그간 항공수요 조사연구(2017. 12)와 사전타당성 검토연구(2019. 6)를 시행했고, 사업계획적정성 검토결과(2019. 11) 총사업비 7천796억원이 확정됐다.

새만금 공항 예정지는 현 군산공항(미 공군) 서쪽으로 1.3km 떨어진 새만금 개발부지 내 위치하며, 순수 민간공항으로 주요 취항노선(일본, 중국, 동남아 등)과 이용항공기(C급) 등을 감안해 활주로와 터미널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공항부지 전체면적은 205.6만㎡이며 활주로(연장 2,500m) 1본과 여객터미널(6,018㎡) 및 화물터미널(549㎡), 계류장(4대), 제빙장(1대), 주차장(8,910㎡)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새만금 위치상 중국, 일본 및 동남아 지역이 주요 취항지역이며 최대 인도 뭄바이까지 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국제공항은 현재 계획된 2.5㎞ 활주로를 수요에 따라 3.2㎞까지 늘리고 부대시설을 확충하는 등 장래 확장성을 고려해 여유부지 46.7만㎡도 확보된 상태다.

특히 이번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항공수요 예측, 타당성 분석, 공항의 규모, 건설 및 운영계획 수립 등이 수행될 예정으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이 기간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통해 환경적 측면에서 해당 계획의 적정성 및 입지의 타당성 등도 검토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만금 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새만금 지역의 민간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연관 산업 개발 등으로 군산 등 전북권의 경제 활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일본, 중국 등 동남아 지역과의 접근성 향상으로 새만금이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국토부 계획은 2028년 준공을 기초로 하고 있어 이를 단축하기 위한 노력도 수반돼야 한다.

전북도는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이전 착공해 2026년에 개항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선 내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끝나자마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에 돌입할 수 있도록 국가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여기에 건설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 등으로 공기 단축도 병행해야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국토부 용역은 환경영향평가도 진행돼 기간을 단축하기는 어렵다”며 “이후 남은 절차에서 최대한 속도를 내 2026년 첫 출항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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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민 2020-07-10 08:29:09
조걈도 수정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