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토양오염 위험이 높은 도내 155개 지점에 대해 오는 10월까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산업단지, 공장,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 관련지역, 어린이 놀이시설 등 토양오염 가능성이 높은 13곳으로, 지난 3월 환경부의 검증 절차를 거쳐 도내 155개 지점을 확정했다.
세부 내역으로는 오염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단지·공장 44개 지점과 폐기물처리, 재활용 관련지역 45개 지점 등이다.
조사항목은 중금속류, 시안, 불소,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등 22개 항목이며, 분석 기간은 약 40일이다.
전경식 도 물환경관리과장은 “토양은 한 번 오염되면 정화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조사를 통해 토양오염 추세를 파악하는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진행한 155개 지점 조사에서는 우려 기준 초과지점이 없었으며, 2018년에는 1개 지점이 우려 기준을 초과해 토양 정밀조사 실시 후 정화명령을 이행 완료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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