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천 전북도민회 임영배 회장 “인천지역 전북도민의 구심점 역할 최선”
재인천 전북도민회 임영배 회장 “인천지역 전북도민의 구심점 역할 최선”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7.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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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향우회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재인천 전북도민회가 지난해 11월 13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인천지역 14개 시·군민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임영배(63) 초대 회장이 선출됐다. 인천지역 전북도민의 구심점 역할을 맡겠다는 각오를 다진 임영배 회장을 만나 향후 활성화 방안과 사업계획 등을 들어봤다.

 

 -초대 회장을 맡게 되었는데 각오는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는 고향에 대한 많은 추억과 함께 전북인이라는 자존감이 항상 마음속에 숨쉬고 있습니다. 우선 도민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전주시민회 등 14개 시·군민회 회장,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인천에는 전북 출향민이 40만 명 가까이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북인의 우애와 단결을 위한 구심점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1년의 준비끝에 고향인 전북 발전을 위해 인천지역 14개 시·군민회가 똘똘 뭉쳐 인천 전북도민회가 출범하는 값진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우선 인천시의 발전과 건강한 재인천 전라북도민회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할 것입니다. 특히 재경 전북도민회와 전북도정과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혜와 힘을 모아 고향 전라북도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을 약속드립니다.

 

 -인천에 거주하는 전북 출향민들의 현황은

 ▲인천시 인구 300만명 가운데 호남출신은 약 100만 명 정도 거주합니다. 그중 전북인은 약 40만 명 정도입니다. 저희 인천시엔 전주시민회, 익산시민회, 군산시민회, 남원시민회, 김제시민회, 정읍시민회가 있습니다. 전북 6개시 출신이 각각 시민회를 조직해 운영해 왔죠. 8개 지역 군민회도 있습니다. 완주군, 임실군, 순창군, 무주군, 고창군, 부안군, 진안군, 장수군 등 8개 군의 군민회가 조직돼 있습니다.

 이들 14개 시군민회를 기점으로 인천시 전북도민 회원들은 한마음으로 뭉쳐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탄탄한 신뢰와 신의를 바탕으로 전북도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고향은 물론, 제2의 고향인 인천의 발전을 위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서울 다음으로 큰 규모를 지닌 인천지역 전북도민회를 중심으로 재경도민회와 보조를 맞추며 화합할 수 있게 구심점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인천 지역 출향민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임기동안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재인천 전북도민회가 발전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사업은 다양합니다.

 우선 장학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입니다. 전북을 대표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 조그마한 힘이 되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 전북 농어촌 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세 번째 사업은 전북도정과 협의해 귀농귀촌 프로그램도 활성화시킬 것입니다. 이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전북도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김홍국 재경전북도민회 회장의 열정과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재경도민회가 일대 전환점을 맞이하는 등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김홍국 회장을 중심으로 한마음으로 재경 전북도민회가 전북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나름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인천지역 출향민들과 전북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북은 예전 정권으로부터 정치, 경제적으로 홀대받았던 시절이 많았지만 지금은 송하진 도지사를 중심으로 그 어느 때보다 전북발전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생각입니다. 전북이 희망적으로 달라지고 있습니다. 새만금 신공항 추진, 잼버리 대회, 전주 제3 금융중심지 지정, 군산 상용자동차 산업 등 전라북도의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전북도민 모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애향심으로 똘똘 뭉친 인천지역 출향민들도 고향인 전북발전을 위해서라면 최선의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임영배 초대회장은

 전북 정읍시 감곡면 출신인 임영배 회장은 정읍에서 초·중·고를 졸업했다. 25∼26년 전 직장생활을 위해 인천시 계양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임 회장은 ㈜부영CNC의 전무다. 임 회장은 호남향우회 인천분회 계양구 지회장, 인천분회 재무총장, 국내외 통합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부회장을 맡는 등 오랫동안 헌신적으로 호남향우회 활동을 해왔다.

 애향심이 가득한 임 회장은 1년의 준비 끝에 호남향우회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전북도민회 깃발을 들며 홀로서기에 나선 가운데 초대 회장에 취임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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