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경기재개 4경기째 골침묵...토트넘 8위 도약
손흥민 EPL 경기재개 4경기째 골침묵...토트넘 8위 도약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07.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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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버턴 자책골 힘입어 1대0
EPL 통산 155경기 출전...박지성 제치고 통산 2위
에버턴전 손흥민 / 연합뉴스 제공
에버턴전 손흥민 / 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사태 이후 재개된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은 득점포인트를 올리지 못하였지만 상대 에버턴의 자책골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20시즌 3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후반 33분 베르흐베인과 교체될때까지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지난 2월16일 애스턴 빌라와의 원더골 이후 5개월 가까이 골맛을 보지 못한채 도움만 2개 추가했을 뿐이다.

 이날 선발출장한 손흥민은 EPL 통산 155번째 경기 출전으로 기존 맨처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선배 박지성이 갖고 있던 154경기를 앞지르며 한국선수로는 EPL 통산 최다출전 기록을 2위에 올라섰다. 현재 최다 출전기록은 스완지시티와 뉴캐슬에서 뛴 기성용의 187경기다.

  이날 해리 케인과 같이 최전방 공격에 나선 손흥민은 부지런히 공격에 가담했고 결국 전반 24분 상대의 자책골을 만들어내는 기점 역할을 했다.

 상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수비 사이로 해리 케인에게 짧게 패스했고, 이어 패널티 중앙에서 로셀로의 왼발 터닝 슛이 에버턴의 킨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들어가 이게 결승골이 됐다.

 한편 전반전을 마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던 중 토트넘 골키퍼 위고 로리스와 언쟁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는데, 로리스가 라커룸으로 들어가던 손흥민에게 달려가 언쟁했고, 손흥민 역시지지 않고 맞받아쳐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일어났다.

 아마도 전반 종료 직전 에버턴의 공격수 히샬리송에게 위험한 슈팅 기회를 내준 상황에 대한 언쟁으로 추측됐으나 후반전 시작전 터널에서 손흥민이 로리스에게 다가가 화해를 청했고 로리스도 손흥민과 포옹하며 화해를 했다.

 후반들어 손흥민은 추가골을 얻기 위해 맹공격을 펼쳤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불운으로 골로 연결되는 결과를 내지 못한채 후반 33분 교체됐다.

 오늘의 승리로 승점 48점으로 8위를 차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EFA) 티켓을 위해선 현재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5)를 제쳐야 하기에 아직 갈길이 멀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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