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30·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두 사람 모두 해외입국자다.
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 멕시코에서 입국한 A(50대·남) 씨와 같은 날 오전 9시 45분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B(20대·여) 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15일 회사업무 출장차 멕시코에 방문했다가 이날 입국했다. A씨는 입국 후 인천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완주보건소로 검사 받은 후 자가격리됐다.
A씨의 동선 상 현재까지 동행 입국자였던 회사 동료 1명과 공항버스에 함께 탑승했던 3명을 제외하고, 도내 이동 범위가 넓지 않아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취업 목적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온 외국인 B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군산시 보건소로 검사를 받으러 갔다. 당시 차량 운전자 1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보건당국은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B씨가 이동했던 차량 블랙박스와 군산지역 내 동선 확인에 나섰다.
A씨는 현재 원광대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고, B씨는 군산 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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