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치러지는 군산시수산업협동조합 보궐선거에 10명 가까이 출사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군산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던 김종남 조합장이 사직원을 제출함에 따라 오는 23일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현 조합장이 선거법으로 사퇴하면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금권선거나 위·불법이 일어나지 않도록 치러져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다만 출마 예정자들이 10여 명 정도로 난립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선거가 혼탁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또한, 이해관계가 맞는 출마 예정자 간 합종연횡이나 이합집산도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보궐선거에 나서는 출마자들은 전 조합장부터 전 시의원, 어업 종사자 등 다양하게 나서고 있다.
거론되는 인물들은 김광철(68) 전 군산수협조합장을 비롯한 김종길(61) 개야도 어촌계장, 노평호(59) 서진수산 대표, 여상복(68) 서해조선소 대표, 윤갑수(72) 전 군산수협 상임이사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가나다 순)
더불어 이건선(72) 전 군산시의원, 전병이(61) 전 군산수협 감사, 조헌철(50) 군산시어촌계협의회장, 최광돈(60) 전 군산수협조합장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수협 관계자는 “선거 관련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한 만큼 선거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3일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는 새로운 조합장은 전 조합장의 남은 임기인 2023년 3월까지 조합을 이끌게 된다.
군산=조경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