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중·고교생이 자체 제작한 영화 시사회
순창 중·고교생이 자체 제작한 영화 시사회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7.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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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지역 청소년들이 자체 제작한 단편영화 시사회가 열렸다. 순창군 제공
순창지역 청소년들이 자체 제작한 단편영화 시사회가 열렸다. 순창군 제공

 순창지역 14명의 청소년이 만든 단편영화 3편이 지난 4일 순창 작은영화관 ‘천재의 공간 영화산책’에서 시사회를 열었다.

 또 황숙주 순창군수도 이날 직접 시사회 현장을 찾아 제작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응원했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참여 학생과 가족만이 참여해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시사회는 군수 격려사와 단편영화 상영, 영화캠프 수료증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며 전 세계 영화계의 집중을 받고 있다”며 “여러분도 세계에 이름을 드높일 수 있는 영화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작된 영화는 청소년 영화캠프 2기에 참여한 관내 중·고교생 14명에 의해 만들어졌다. 영화캠프는 순창군이 후원하고 여균동 영화감독이 총감독으로 지도를 맡으며 영화제작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을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도 제1기 영화캠프를 시작해 관내 청소년 11명이 단편영화 ‘무슨 생각하고 사나’를 제작한 바 있다. 이 영화는 지난해 제13회 전북청소년영화제에서 고등부 금상을 받았다. 더욱이 지난 1기 캠프에 참여한 두 학생이 올해 대학입학 전형에서 한국영상대학교 음향제작과와 영화영상과에 합격하기도 했다.

 여균동 감독도 이날 시사회에서 “처음에는 학생들이 말을 안 들어서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점차 하나씩 발전하는 아이들 모습에 대견스러웠다”는 소감을 내비쳤다. 또 여 감독은 직접 감명깊게 본 영화를 USB에 담아 학생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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