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에너지 절약 가정에 인센티브 제공
전주시, 에너지 절약 가정에 인센티브 제공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7.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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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전기와 도시가스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가정 등에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6일 전주시는 “지난해 하반기 중 생활 속 에너지 절약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한 1만1739세대에 총 1억8000여만 원의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5% 이상 감축한 세대에 감축률에 따라 현금이나 그린카드, 기부 형태로 상·하반기 연 2회에 걸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전주시가 집계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은 1만1739세대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임으로써 이산화탄소 4천282톤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연간 122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로 볼 수 있다.

이번 인센티브 지급대상자 중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희망한 세대는 총 496세대로 기부액은 746만원이다.

기부금은 전주 연탄은행과 전주시 복지재단 ‘전주사람’에 전달돼 각종 사회공헌 사업에 쓰이게 되며 기부 세대에는 올해부터 개정된 규정에 따라 기부금 영수증이 발행된다.

전주시 민선식 복지환경국장은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는 생산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해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생활비를 절약하는 것은 물론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cpoint.or.kr)에 가입하거나, 전주시 맑은공기에너지과 에너지정책팀 또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서(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고객번호 필수입력)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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