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바른교육 실천운동본부 “故송경진 선생 순직인정 판결 반드시 지키겠다”
익산바른교육 실천운동본부 “故송경진 선생 순직인정 판결 반드시 지키겠다”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0.07.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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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익산바른교육실천본부는 “김승환 교육감이 고인의 억울한 죽음을 외면하고 법원의 판결까지 부정한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익산=문일철 기자

익산바른교육 실천운동본부는 6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故송경진 선생님의 명예와 유족분들의 안식을 위해 순직인정 판결을 반드시 지켜 내겠다”고 밝혔다.

故송경진 선생은 지난 2017년 전북교사 성추행 무고사건의 피해자로서 억울하게 성범죄자로 몰린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익산바른교육 실천운동본부 관계자는 “한평생을 교사로 재직해오신 고인은 한 여학생의 꾸지람을 피하기 위한 작은 거짓말로 모든 것을 잃었다”며 “처음 피해 진술을 했던 학생들은 철없는 생각에서 나온 진술을 번복하고 선생님을 구하기 위해 탄원서까지 작성하는 자신의 실수를 되돌리려 노력한 끝에 경찰수사도 무혐의로 종결돼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듯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전북교육청은 무혐의가 나온 경찰수사와 피해 진술을 번복하고 선생님을 학교로 돌려 보내달라는 여학생들의 탄원을 무시한채 끝내 징계 절차를 밟아 성범죄자의 오명을 뒤집어 쓴 故송경진 선생님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이 말도 안되는 죽음은 3년간의 행정 소송 끝에 순직으로 인정받았지만 기자회견을 열어 ‘징계는 정당했으며 순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김승환 교육감은 지금이라도 도의적 책임을 지고 진심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익산바른교육실천본부는 끝까지 송경진 교사 유족에게 비수를 꽂은 김승환 교육감이 고인의 억울한 죽음을 외면하고 법원의 판결까지 부정한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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