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으로 개최중인 전국 드론축구 대회, 우승컵 주인공 11일 판가름
무관중으로 개최중인 전국 드론축구 대회, 우승컵 주인공 11일 판가름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7.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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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가 무관중으로 개최중인 2020 전국 드론축구 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은 오는 11일 결정될 전망이다.

6일 전주시는 “드론축구 종주도시인 전주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무관중 전국 드론축구 대회를 지난달 27일부터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 결승전은 오는 11일 각 부 리그 결승전에 오른 선수들이 우승컵을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된다”고 밝혔다.

(사)대한드론축구협회가 주관하고 (사)캠틱종합기술원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32개팀, 23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고 있다.

지난달 27일과 28일 진행된 1·2부 리그 예선경기와 지난 4일과 5일 치러진 3부 리그 예선경기에 이어 오는 11일 각 부 리그 결승에 오른 선수들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전주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경기장 내 밀집도를 낮추고 참가자 간 대면접촉을 줄이기 위해 오전과 오후 각 4팀(30명 정도)으로 나눠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기 중 팀별 대기공간을 분리하고 소독과 환기는 물론 생활 속 거리두기 유지 및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캠틱종합기술원과 함께 세계 최초로 탄소 소재의 보호장구에 둘러싸인 드론을 공으로 삼아 축구처럼 골대에 넣는 신개념 스포츠인 드론축구를 개발해 그동안 보급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현재 국내 21개 지부 및 259개 드론축구 선수단이 활동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일본·중국·영국·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도 드론축구팀이 창단되는 등 저변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전주시 김병수 신성장경제국장은 “드론축구가 단순한 문화콘텐츠가 아닌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힘쓸 계획”이라며 “2025년 드론축구 세계월드컵 개최를 위한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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