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대회 준비 이제 시작이다
새만금 잼버리 대회 준비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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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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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지난주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주관부처인 여성가족부 이정옥 장관과 김윤덕 국회의원이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됐고,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집행위원장을 맡게 됐다. 조직위원회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특별법에 따른 특수법인으로 정부와 전라북도, 스카우트연맹 등을 포괄하는 지휘본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잼버리 행사 운영과 재원조달 및 집행을 비롯해 행사 종합계획 수립·시행 등 앞으로 세계잼버리 대회 준비를 총괄한다.

 새만금 잼버리는 지난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 총회에서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이후 새만금 잼버리특별법이 지난 2018년 말 통과되었으나 그동안 조직위원장 선임을 놓고 여성가족부와 스카우트연맹, 전북도 등이 논란을 벌이면서 조직위 구성이 1년 이상 늦어졌다. 뒤늦게 조직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속도를 내야 한다. 2021년 프레 잼버리 대회를 앞두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다. 조직위원회 법인 설립과 사무국 설치, 정부지원위원회와 실무위원회 구성 등을 빠르게 추진해 조직체계를 마무리해야 한다. 조직이 구성되지 않고는 종합계획 수립과 실행 등 실질적인 업무를 추진하기가 어렵다.

 잼버리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관련 인프라고 구축에 속도전이 필요하다. 새만금 공항과 철도, 도로 등 SOC 구축과 세계스카우트 센터 유치, 잼버리 호스텔, 야영장 등 핵심시설도 갖춰야 한다. 정부지원위원회에서 잼버리 관련시설을 차질없이 준비하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한다. 새만금 잼버리의 성공 가능성을 시험할 새만금 프레 잼버리대회는 2021년 8월로 잡혀 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프레대회 개최가 복잡해진 상황이다. 프레 대회 개최 여부부터 1년 남짓 시간 동안 프레 대회 참가 신청과 홍보 등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프레 잼버리 개최예정 부지 매립도 서둘러 대회 개최에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 잼버리조직위 출범은 대회 준비를 위한 첫발을 이제 내디딘 것이랄 수 있다. 새만금 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새만금이 국제 청소년 활동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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