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코로나19 농업인력난 해소 적극 대응
전북도, 코로나19 농업인력난 해소 적극 대응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7.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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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농번기 농촌인력이 부족한 상황에 전북도가 마련한 농촌인력 수급대책이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도와 각 시·군, 농협, 일자리센터 등을 연계한 농업인력지원 상황실과 농촌고용인력지원센터 운영한 결과, 지난달 말까지 도내 농가에 총 12만2천266명의 인력을 공급했다.

농촌고용인력지원센터는 당초 올해 17개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인력난 대응을 위해 11개 센터를 추가 신설·운영해 지원했다.

코로나19로 농산물 판매 위축 등이 어려워진 농가를 위해 민·관·군은 십시일반으로 농촌 일손 돕기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도·시군 및 농협 등 공공기관에서 6천761명,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629명, 군장병 177명 등이 참여해 농가의 시름을 더는 데 앞장섰다.

도는 외국인 노동자 수급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일손 부족 현상을 최소화했다.

입국제한 문제로 인력 확보가 어려워질 것을 예측하고 법무부와 농식품부에 지역 상황을 전해 발 빠르게 대처했다. 당시 송하진 도지사는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방문비자(F-1) 외국인을 계절노동자로 채용할 수 있도록 제안했고, 법무부 심의 결과 받아들여졌다.

그 결과, 외국인 36명이 신청했고, 최종 근로계약이 체결된 14명(베트남6, 캄보디아4, 태국2, 기타2)이 농가에서 일하게 됐다. 

김영민 전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시군, 농협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농촌 인력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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