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수필문학협회, 문학강연·완산벌문학상 시상식 가져
영호남수필문학협회, 문학강연·완산벌문학상 시상식 가져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7.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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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수필문학강연과 완산벌문학상 시상식
영호남수필문학강연과 완산벌문학상 시상식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지부(회장 김정길)는 4일 전주 백송회관에서 문화융성을 위한 문학강연과 ‘제3회 완산벌 문학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김성주 국회의원,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김학 신아문예대학 교수, 김영 김제예총 회장, 김경희 심사위원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방역과 생활 속 거리두기, 체온체크, 손 소독, 마스크 쓰기 등 생활방역 핵심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간소하게 치뤘다.

  도민의 정서함양과 문화융성을 위해 마련된 문학 강연에서는 박동수 전주대 명예교수가 ‘수필, 에피고넨을 넘어서’를 주제로, 안도 전북교육문화관 교수는 ‘수필쓰기에 대한 생각 바꾸기’를 주제로 강단에 섰다.

  박동수 교수는 “우리는 자기의 시각과 내용, 그리고 표현을 갈고닦아서 짧고 의미 있는 수필을 써야 한다. 그것이 바로 에피고넨을 넘어서 수필의 창조성을 확대하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안도 회장은 “좋은 수필과 명 수필에 얽매이지 말자.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듯이 수필도 읽는 사람 느낌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독자의 공통한 특점이라면 단숨에 읽고 오랫동안 사색하게 하는 것이 좋은 수필이다.”고 말했다.

  제3회 완산벌문학상을 수상한 양영아 수필가는 “완산벌문학상은 저에게 교만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라는 경종이라고 여기고 앞으로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또 장지연 수상자는 “산문은 삼치잡이처럼 독자를 낚아 그물 속에 싸악 담아야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쓰면 쓸수록 어렵더군요. 앞으로 꿈틀꿈틀 살아서 움직이는 글, 그림이 그려지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길 회장은 “전북의 문화융성과 예향 전북의 전통문화 재조명을 위한 ‘완산벌에 핀 꽃’ 발간, 회원들의 지식창고를 채워 줄 문학강연과 회원의 우수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완산벌문학상을 제정했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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