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2020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지원사업 공모’ 선정
전주·완주, ‘2020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지원사업 공모’ 선정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7.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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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역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밀알될까
전주문화재단 팔복예술공장의 문화예술교육 활동 모습

 전주문화재단과 복합문화지구 누에(nu-e)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2020 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지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총 70곳의 기초지자체에서 78건의 사업이 접수돼 전주와 완주를 포함해 모두 12개의 사업 주체가 선정됐다.

 전북에서는 전주와 완주, 두 곳의 기초자치단체가 동시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도내 전역에 문화예술교육의 파급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전주문화재단은 지난해 11월 전주시의 예술교육도시선포 이후 팔복예술공장을 거점으로 지역 문화예술교육 현황 및 실태를 조사?분석 연구하고, 문화예술교육의 특화모델 개발에 힘을 쏟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에 한 단계 도약을 이뤄낼 방침이다.

전주시 예술교육 국제포럼 당시 사진
전주시 예술교육 국제포럼 당시 사진

 재단은 팔복예술공장 예술교육전용공간 ‘꿈꾸는 예술터’에서 초등·청소년·주민 등 2,30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실행했고, 전주시와 함께 준비한 ‘제1회 예술교육 전주 국제포럼’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재단은 우선,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시민과 문화예술 주체, 공공 기관 등과 합심해 전주형 문화예술교육 개발·확산에 관한 기본 구상을 수립, 시민의 의견과 모니터링 결과를 적극 반영해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한다. 또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하는 많은 문화예술 주체와 함께 지역 콘텐츠를 개발해 인력을 순환 배치함으로써 거점 기능을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전주시, 전주교육지원청, (재)전라북도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 유관 기간과의 교류 및 협력을 바탕으로 예산, 정책, 인력 등을 안정적으로 지원받아 예술교육 도시 발전을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해나갈 생각이다.

 황순우 팔복예술공장 총괄 감독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을 계기로 전주시 전역에 뻗어나갈 풀뿌리 문화예술교육의 플랫폼이 형성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상상으로 크는 문화예술교육도시 전주의 비전이 실현되고, 시민에게는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는 즐거운 삶이 실현되는, 의미 있는 한걸음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했다.

복합문화지구 누에(nu-e)는 주민 스스로 문화영역의 공유자산을 형성하고,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역의 주요한 가치 철학을 확산해 ‘일상에 스며드는 문화예술교육사업’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복합문화지구 누에가 구상중인 모델은 공동체의 경험과 협업(cowork)을 통한 완주형 문화예술교육공동체다. 누에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지역의 문화공동체를 ‘작은 거점’, 점조직으로 연결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촌형 문화예술교육의 길을 찾아간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각 공

전주시 예술교육 국제포럼 당시 사진
전주시 예술교육 국제포럼 당시 사진

동체의 지속성을 위해 지역 문화 활동가를 양성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완주의 문화예술교육 자원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해가는 지원 체계를 갖추고, 지속가능한 지역 문화 환경을 만들어 가고자 지역 활동가를 양성할 수 있는 공동체 인큐베이팅도 제안하고 있다.

 김진아 복합문화지구 누에(nu-e) 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완주에서 추구하는 문화예술교육은 작은 마을 단위를 중심으로 소규모로 진행되는 ‘완주형 문화예술교육 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며 “완주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완주형 문화예술교육 공동체’는 플랫폼, 작은 거점, 마을 단위로의 3단계 거버넌스를 형성해 농촌형 문화예술교육의 길을 찾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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